반응형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덕갈나무 잎에 벌레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은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은
잘못인 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저은
별처럼 아름답다
자료출처 : 교보생명
사진출처 : 네이버사진
반응형
'Daily Life > 글적긁적,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봄은 어떤가요. (0) | 2022.01.28 |
---|---|
오늘의 채근담 : 욕심과 집착 (0) | 2021.12.24 |
신념 (0) | 2021.04.16 |
오늘의 채근담 : 마음속의 씨앗 (0) | 2021.04.14 |
오늘의 채근담 : 서두르지 말 것 (0) | 2021.04.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