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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 Korea

역사의 숨결을 따라 걷는 시간여행 _ 화성행궁_수원화성 한바퀴 2편

by 바람따라_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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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남는다면 꼭 수원 화성을 가봐야 수원을 다녀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행궁을지나 수원화성길을 전부 돌아봤습니다. 화서문으로 시작해서 ~ 장안문으로 나오는 완전히 다 도는 코스를 걸어봤습니다. 지나오면서 여러 사진을 찍고 화성의 아름다움과 수원의 활발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유적지가 현대에 와서 사람이 모이는 시장이 되고, 관광지의 역할, 역사적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겸하는 것을 보고있으니 현재 남아있는 유적을 보존하고 아끼고 기억하며 살아가야 겠다고 생각되는 여행이었습니다.

글 마지막에는 화성에서 꼭 들러야되는 장소를 추천했습니다.

수원화성은 당대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능력과 기술을 집약된 곳 입니다.

-화성 상식-

제작년 : 정조18년(1794)

길이 : 5.5km

걸린시간 : 2년 6개월

사적 3호, 1997년도 유네스코 문화유산등록

북문 - 장안문(정문)

남문 - 팔달문

동문 - 창룡문

서문 - 화서문

행궁에서나와 행궁을 바라보고 왼편에 마련된 길을 따라 가면 화성 둘레길로 올라 갈 수 있는 언덕이 나옵니다.

언덕은 경사가 급하지 않으나 생각보다 높습니다. 옆으로 보이는 담장과 비가올 때 빗물이 잘 내려가도록 만든 수로를 따라 쭉 올라가면 수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서장대(화성장대)를 볼 수 있습니다.

숨이 가빠지고 잠깐 앉아서 쉬고갈까라고 생각이 들때 쯤엔 서장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장대(화성장대)

서장대는 동장대와 마찬가지로 군사 지휘소로 사방이 탁 트여 있습니다.

힘들게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니 피로가 싹가실 것 같았는데 무지 더워서 후다닥 사진을 찍고 발걸을음 향했습니다. 그래도 수원화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서장대 뒷쪽으론 군사시설인 서노대가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얼마간 걷다보면 서암문이 나옵니다.

서암문 뿐만아니라 여러 구조물 천장에는 용이 그려져 있습니다. 용의 의미는 성을 굳건하게 지킬 수 있게 그리고 잡귀들이 안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쭉 뻣어있는 성벽과 시원한 하늘이 겹쳐져 더욱 길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곳은 서쪽의 끝에 위치한 서남각루(화양루)입니다. 각루는 동서남북에 위치에 있으며 용도는 주변의 감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 입니다. 그리고 비상시에는 지휘소 역할도 하는 곳입니다.

서남각루를에서 다시 돌아와 남포루를 지나면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 길을 지나가야만 팔달문으로 갈 수 있습니다. 언덕은 꽤나 가파르고 폭이 좁으니 한걸음 한걸음 조심해서 내려와야합니다.

팔달문

좁고 가파른 언덕을 내려와 팔달문 양쪽으로 펼쳐진 시장을 거쳐 오른쪽으로 올려다보면 팔달문의 크게 서있는 모습에 카메라를 안꺼낼 수 가 없습니다. 차가 계속지나가느라 기다리는데 꽤나 진을 뺏네요.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시장을 갈 일이 없었는데 오래간만에 옛날 시장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미묘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고 북적북적해서 삶의 활기같은?걸 느낄 수 도 있었습니다.

동북각루

시장을지나 다시 성벽으로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것이 동북각루입니다.

동북각루를 등지고 걸어오면 직선구간인 성벽길을 볼 수 있습니다. 윗길과 아랫길로 나뉘어있어서 햇볓을 피하며 가고싶다면 밑길로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수원의 명물 열기구도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연무대와 그 앞 쪽으로 창룡문이 보입니다. 이제 반정도를 걸었습니다.

 

서장대의 반대편의 동장대입니다.

동장대 앞에는 연무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연무장에서는 국궁체험도 하고있으니 관심있으시면 꼭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성벽틈사이로 보이는 방화수류정

 

동북각루에서 바라본 용연의 모습입니다. 물이 파란색이였으면 얼마나 예뻣을까요 물론 관리가 어렵겠지만요. 느티나무 밑으로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 연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동북각루에서 쉬고있는 사람이 많으니 사진포인트가 나왔을 때 얼른 자리를 잡아야합니다.

시원한 물소리가 인상적이었던 북수문입니다. 앞뒤로 티여있어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고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안문입니다. 장안문에는 용이 두마리가 있네요.

행궁을 둘러보고 화성을 한바퀴 다 돌고나니 허기가 너무 졌지만 약속이 있어서 서울로 급하게 돌아갔습니다. 맛집을 둘러보지 못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장안문에서 화서문 밑쪽으로 카페거리가 조성되어있습니다. 요즘 핫플레이스라고 합니다.

이날 총 15km이상을 걸으며 행궁의 곳곳과 화성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포인트를 꼽자면

행궁에선, 행궁광장에서 홍살문과 함께 행궁을 찍는 포인트

화성에선, 서장대, 용연, 동장대, 동북각루 이 곳이 가장 예쁘게 사진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수원화성은 야간개방도 하고 있고 9월에서 10월사이 매년 야행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야행을 진행하니 시간 되면 꼭 참가해보시기 바랍니다. 야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화재와 문화시설 야간개방과 각종 전통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기간

2021.10.22. (금) ~ 2021.10.24. (일)

시간

18:00 ~ 23:00

https://www.swcf.or.kr/?p=207

각종 문화공연정보

https://www.swcf.or.kr/?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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