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1 편의점 아주머니가 주신 사탕 오늘 아침은 무언가 여유롭게 준비를 하고 싶었다. 원래는 일어나자마자 정해진 루틴대로 행동을 하는데 왠지 그냥 진짜 아무이유없이 소파로 앉아 티비를 켜고 뉴스를 봤다. 하루를 다르게 시작했다. 정말 작은 변화로 아침을 시작을하고 늘어지는 여유를 느끼며 시계를 봤고 시계는 내 여유를 반기지 않는 듯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신발끈이 다른날보다 꽉 매어져 있었던 탓인지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다. 원하는 방향대로 걸음이 나아가는 듯 싶었다. 버스 정류장 풍경은 항상 똑같다. 모두 버스가 오는 방향을 바라보고 시계를 한번 보고 자신의 버스가 맞는지 고개를 앞으로 내밀기도 하는 사람들. 버스를 타니 그 일상적인 일상으로 들어가 버렸다. 버스를 내리니 다시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일상의 느낌을 벗어났다. 나는 내가 걷.. 2021.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