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일지 #1] 무릎을 다쳤다.

일본에 살며 헬스를 다니다 어이없게 허리를 다치고 꼬박 6년이 지나고 허리가 많이 좋아졌다. 끊임없는 스트레칭과 운동, 재활, 약등을 함께하며 완쾌되지는 않았지만 거의회복된 느낌을 갖고있다.
인생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좋은일에는 꼭 마가 낀다더니 허리관리가 거의 끝날쯤에 무릎이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다.
 

통증이 시작된건 아마도 작년 하반기로 생각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인지하게 된 건 작년 10월쯤 선자령을 다녀오고 나서다

바보같이 스틱과 무릎 보호대를
갖고오지 않은 것이다.

선자령 때만하더라도 심하지 않았기에

보호대와 스틱으로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수많은 전국의 산과 섬을
돌아다니며 무릎을 혹사시켰다.

등등...

물론 보호대와 스틱덕분에 괜찮았다.

문제는 민주지산에서 무리하면서였다.

20kg이상이 되는 백팩을 들고 17km정도되는 환종주를 하고나서 무릎이 진짜 안좋아졌다

정상찍고 좋아하는 바보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병원을가고 물리치료를 다니기 시작했다.

아직 MRI는 찍지 않았지만 의사가 무릎이 뒤로 밀리는 것을 보니 후방십자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된 것 같다고 했다.

2월 마지막주에 등산을 마지막으로 3월은 등산은 서울 내 가볍게가거나 안가고 재활집중과 무릎주변 근력강화를 목표로 두고 회복에 집중하려고 한다.


또, 앞으로 이런일을 방지하고 예방하고자
무릎이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기록하려고 한다.
(회복이 되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