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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채근담 : 인간이 가장 경계해야할 마음

by 바람따라_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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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에 태종을 도와 큰 공을 세워 공신이 되었던 아무개가 작은 고을의 말단 관리로 있을 때의 일이다. 그는 여색을 좋아하여 고을 기생들과 음탕한 짓을 많이 하였다. 그 고을 수령은 늘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므로, 마침내 수령이 관리들의 점수를 매길때 가장 낮은 점수를 주려고 했다. 그러자 상급자 관찰사인 김주가 말렸다. 

"그의 기상을 보니 오래도록 말단직에서 썩을 사람이 아니다. 그만 덮어 두라."

훗날 왕자의 난 때 김주는 태종의 반대편에 서서 맞섰는데, 태종이 승리하였으므로 잡혀서 죽게 되었다. 김주의 부인이 그를 찾아가 말했다.

"저는 김주의 처입니다. 지난 일을 기억하시는지요."

그 말을 들은 그는 백방으로 손을 써서 화를 면하게 해 주 었다.

 

 

수인지은(受人之恩)에는 수심불보(雖深不報)나 원칙천역보지(怨則淺亦報之)하며.

문인지악(聞人之惡)에는 수은불의(雖隱不疑)나 선즉현역의지(善則顯亦疑之)하나니.

차()는각지극(刻之極) 박지우야(薄之尤也)니 의절계지(宜切戒之)니라

 

남에게서 받은 은혜는 비록 크더라도 갚지 않고 원한은 얕더라도 반드시 갚는다. 

다른 사람의 악행은 비록 증거가 드러나지 않아도 믿으나 선행은 드러난 사실이 있어도 의심한다. 

 

 

원한이 깊으면 그것은 뼛속까지 깊게새기어 잊지 않는다. 그러나 은혜는 쉽게 잊어버린다 하지만 마땅 사람은 은혜를 깊게여기고 그것을 꼭 배로 되갚아주면 관계하는데 있어서 큰 복이 따르고 쫓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다른사람의 악행은 탓하고싶은게 인간 마음이라는 것을 크게 경계하고 누군가가 좋은 일을 했다면 그것을 기억하여 칭찬 하도록 해보는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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