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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패킹과 등산그리고 아웃도어 이야기
Daily Life/글적긁적, 일상이야기

오늘의 채근담 : 상대방을 혼내기전에

by 바람따라_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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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ewscube

어느 높은 벼슬아치의 자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 혼례를 치를 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신부가 다리를 절룩거린다는 것이었다. 이 소문은 신랑 부모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들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려고 하였다.
그 때 어떤 사람이 찾아와 자기는 신부가 사는 동네의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신랑 부모가 급히 물었다.
"소문이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제가 잘 압니다"

신랑 부모는 즉시 파혼하기로 하고 아들을 불렀다. 아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혼인은 인류지대사인데 어떻게 소문만 듣고 파혼할 수가 있겠습니까? 설령 소문이 사실이더라도 한번 정해진 약속을 쉽게 저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것도 운명일 것이니, 제 생각을로는 그냥 혼례를 치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들의 태도가 너무나 진지하였으므로 부모는 마지못해 그대로 혼례를 치르기로 하였다.
혼례날이 되어 사람들은 모두 신부의 걸음걸이를 지켜보았다. 그러나 그녀의 걸음은 멀쩡하며 보통 사람과 다를 것이 없었다. 신부를 사모한 어떤 사내가 혼인을 방해하기 위항 고의로 그런 소문을 퍼뜨렸던 것이다.

 

責人者(책인자)原無過於有過之中(원무과어유과지중)하면 則情平(즉정평)하고

責己者(책기자)求有過於無過之內(구유과어무과지내)하면 則德進(즉덕진)이라

 

다른 사람을 꾸짖을 떄는 나쁜 점들 중에서 그나마 좋은 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면 마음이 누그러지게 될 것이다.

자신을 꾸짖을 때는 좋은 점들이 있더라도 나쁜 점이 없는지를 찾으려고 한다면 덕이 진보될 것이다.

 

 

나도 항상 친구랑 언쟁이 높아지거나, 동생과 말싸움을 할때면 감정이 먼저나가고 상대방의 단점을 찾아내어 그걸 무기로 공격하곤했는데 앞으로는 언쟁을 할때 상대방의 장점과 좋은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도록 힘써야겠다.

그리고 나 스스로에 대해선 조금더 엄격한 자세로 살아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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