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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패킹과 등산그리고 아웃도어 이야기

백패킹13

[Backpacking/백패킹 후기] 극동계 '가리왕산'은 가지말자(피난캠,고수의등장) 산중에 '산', 산중에 '왕' 가리왕산을 다녀왔다. 예전부터 백패킹으로 가장 높은곳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찾아보던중 가리왕산이 그 장소였다. 작년 여름부터 검색하면서 가고싶다고 마음먹었지만 그렇게 쉽게 갈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다. 1500m급 대장산이고 차로 갈 수도 없다. 들머리부터 높은경사를 하나하나 넘어가야 정상을 만날 수 있는 난이도 최상의 산이다. 더군다나 눈도 많이 쌓여서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인스타 동계 백패킹사진만 보면 낭만 그 자체다. 화려한 눈꽃, 컬러풀한 텐트부터 화사한 상고대의 눈꽃들까지... 하지만 극동계는 인생과 닮아있다. 누군가 그랬지 인생은 멀리서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극동계 백패킹이 바로 그렇다. 가보자. 가리왕산 백패킹이 가능한 산중에서 가장 높.. 2023. 2. 8.
[아웃도어 이야기]노스페이스 vs 고어텍스 비교(DryVent ™ vs Gore-Tex®) 2020년 코로나가 전세계를 뒤덮으며 하늘길을 막으면서 20, 30대 인구가 국내여행과 아웃도어 엑티비티로 많은 발걸음이 향했다. 자연스럽게 아웃도어엑티비티 중 문턱이 가장 낮은 등산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등산뿐만아니라 트레킹, 클라이밍, 백패킹등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면 그와 관련된 아웃도어 의류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관심도도 높아졌다. 고어텍스는 등산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알고 있는 유명한 브랜드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어텍스는 의류브랜드가 아니라 원단(fabric)을 지칭하는 대명사이다. 그리고 아웃도어계의 영원한 강자 노스페이스도 직접 개발한 원단을 각종 자켓에 사용하며 고어텍스의 자리를 조금씩 넘보고 있다. 고어텍스 사의 Gore-Tex와 노스페이스의 DryVent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2023. 1. 18.
[Backpacking/백패킹 리뷰] 주금산 일출백패킹을 다녀오고 나서(aka. 몽골문화촌, 새해) 움직이지 않으면 몸은 웅크러드려한다. 그리고 조그만 스마트폰 세상속 영롱한 핑크색 어플리케이션을 누르면 미지로운 세계로 접속이 가능한다. 푸른 들판, 빛나는 황금빛 모래언덕, 새하얀 알프스... 밖으로 나가는 에너지보단 효율높은 인스타 여행... 새해는 뭘까? 새로운출발, 새 목표와 새로운 나를 찾기위한 다짐을 마련하는 날? 사실 나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이어지는 내일이라고 생각한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내일도 오늘도 그리고 다음날도 마냥 인스타여행만 하고 있을 것 같다. 주금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며 높이가 813m인 제법 높이가 있는 산이다. 포천시에서 본 주금산은 산세가 유연하고 아름다워 '비단산'이라고 불린다. 운악산~천마산으로 이어지는 광주산맥 능선에 위치하며 남동쪽으로 서리산, 축령산으로.. 2023. 1. 13.
남양주 운길산 백패킹_2편 aka. 일출, 일몰, 족발? 1편에 이어서 오래간만에 블로그를 쓴다. 뭐가 그렇게 바빴기에 생생하게 기록을 남길 수 있었던 순간에 남기지 못하게 뒤에 남기는 걸까 바보. 기억을 더듬어 9월에 다녀왔던 운길산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산행은 함께 다녀왔던 릴리아가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9월이었지만 마치 여름과 갔았던 날씨덕분에 산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쳤던 기억이난다. 수종사까지 얼마 걸리지는 않았지만 온몸에 땀으로 샤워를 했다. 뒤로보이는 강줄기는 너무다도 아름다웠으며 바람또한 땀줄기를 식혀주었다.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자세히 하늘을 바라보지 못했지만 오른쪽에 빛내림까지 정말 아름다웠던 풍경이다. 정작 나는 고개를 숙이고있지만... 바로 올라갔으면 나오는 운길산 정상이지만 길을 잘못들어서 우연히 마주했던 절상봉. 정상에.. 2021.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