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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패킹과 등산그리고 아웃도어 이야기

명언8

오늘의 채근담 : 마음속의 씨앗 여느 때처럼 새벽 일찍 일어난 나무꾼은 나무를 하러 가기 위해 연장을 챙겼다. "응? 도끼가 어디 갔지?" 집안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찾았으나 아무 데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이웃에 사는 다른 나무꾼을 의심했다. 아침 집을 나서다가 이웃집 나무꾼과 마주쳤다. 그는 평소와는 달리 말이 없었다. 자기를 보고 슬금슬금 피하는 것 같았다. "올지. 저 녀석이 내 도끼를 훔친 게 틀림 없어." 그는 우선 다른 도끼를 챙겨서 산에 올랐다. 얼마 뒤 산기슭에 이르렀을 때였다. "아니, 이건 내 도끼 아닌가?" 자신의 도끼가 길 숲에 떨어져 있었다. 어제 나무를 하고 돌아오면서 떨어뜨린 것이었다.그는 신이 나서 땔감을 마련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동네 어귀에서 다시 이웃에 사는 나무꾼과 마주쳤다. 그런데 이번에.. 2021. 4. 14.
오늘의 채근담 : 평범함 어쩌다 특이한 행동을 하거나복장을 차린 사람을 만나게 되면 뭔가 엄청난 능력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자레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스스로의 능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그러한 행동이나 복장을 거북해한다. 진리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일상 생활 중의 폄범함 속에도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진리가 얼마든지 담겨 있을 수 있다. 예비신감(醴肥辛甘)은 비진미(非眞味)요 진미(眞味)는 지시담(只是淡)이니라 신기탁이(神奇卓異)는 비지인(非至人)이요 지인(至人)은 지시상(只是常)이니라 진한 술과 기름진고기, 맵고 단 것은 음식의 참맛이 아니다. 참맛은 오직 담백할 뿐이다. 신기하고 탁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지인이 아니다. 지인은 오직 평범할 따름이다. 자동차 튜닝의 끝판왕은.. 2021. 4. 6.
오늘의 채근담 : 욕망과 욕심 김판서의 부인은 질투심이 지독히도 심했다. 슬하에 돌이 막 지난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날씨가 좋을 때면 유모가 안고서 뜰을 거닐곤 하였다. 하루는 김판서가 뜰을 거닐다가 마침 나와 있는 아들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달려가 한참 동안 얼러댔다. 부인이 멀리서이를 보고는 남편이 유모를 좋아하는 거스로 생각하고 사람을 시켜 유모를 죽여 버렸다. 그러자 아이는 다른 사람의 젖은 먹지 않고 자꾸만 울어대다가 얼마 못 가서 죽어버렸다. 욕노상사(欲路上事)는 무락기변(毋樂其便)하여 이고위염지( 而姑爲染指)하라 일염지(一染指)면 변심입만인(便深入萬仞)이니라 이로상사(理路上事)는 무탄기난( 毋憚其難)하여 이초위퇴보(而稍爲退步)하라 일퇴보(一退步)면 변원격천산(便遠隔千山)이니라 욕정에 관한 일은 그 편한 것을 좋아하여 잠시.. 2021. 4. 5.
오늘의 채근담 : 만족 아흔아홉 마리나 되는 소를 가진 큰 부자가 있었다. 그는 늘 자기의 소가 백마리가 차지 못하는 것을 한탄했다. 마침 이웃 마을에 가난한 사람이 송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었다. 부자는 생각했다. "아, 그 송아지만 있으면 백 마리를 채우게 될 텐데..." 며칠을 고민하던 그는 마침내 가난한 사람을 찾아가서 애원했다. "제발 내게 그 송아지를 줄 수 없겠소? 나는 그 송아지만 있으면 백마리를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탐득자(貪得者)는 분금(分金)에 한부득옥(恨不得玉)하고 봉공(封公)에 월불수후(怨不受侯)하니 권호자감걸개(權豪自甘乞丐)하며, 지족자(知足者)는 여갱(黎羹)도 지어고량(旨於膏粱)하고 포포(布袍)도 난어호학(煖於狐貉)하니 편민불양왕공(編民不讓王公)이니라 얻기를 탐하는 자는 금을 나누어 주어도 옥.. 2021.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