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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패킹과 등산그리고 아웃도어 이야기

명언8

오늘의 채근담 : 물욕없는 마음과 쉼 어느 날 마을에 과거에 떨어진 가난한 선비가 살고 있었다. 후에도 선비는 낙심하지 않고 밤낮으로 책을 읽으며 공부하며 과거급제를 꿈꿨다 그리고 관직에 들어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하며 매진했다. 선비의 부인은 행여나 공부하느라 몸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누구보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선비를 이해하는 부인은 몇번이나 생각을 하며 부인은 걱정스러운 말투로 선비에게 어렵게 말을 건냈다. "오늘은 그만 잠을 자시고 내일 다시 공부하시지요." "아니되오, 곧 과거시험인데 이번엔 떨어질 수 없소!" 선비는 이번엔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떨어지면 3번째이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과거시험 당일 선비는 한양으로 가기위해 짐을 싸고 부인의 배웅을 받으며 시험을 봤다. 결과는 낙방이었다.. 2021. 4. 3.
오늘의 채근담 : 가득참과 빔 강가 언덕 위에 아주 정교하게 지어진 2층 누각이 있었다. 보기엔 받침 나무가 부실하거나 부족해 보였지만 사용된 여러 나무들의 무게를 달아서 균형이 잘 맞게 하였으므로 조금도 어긋남이 없었다. 바람이 불면 조금씩 움직이긴 했지만 쓰러지거나 기우는 법은 없었다. 어느 날 그 고을 수령이 이 누각에 올랐을 때다. 그 날 따라 강바람이 심하게 불어와 누각이 조금씩 흔들렸다. 수령은 놀라 아전들에게 지시했다. "이러다간 누각이 쓰러지겠구나. 어서 부목을 덧대어 고정시키도록 하라." 아전들은 부랴부랴 목재를 구해다가 누각을 지탱하도록 덧대었다. 고을의 노인들이 애써 말렸지만 수령의 명을 어길 수는 없었다. 그 후 얼마 못 가서 그 누각은 한쪽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억지로 손을 대서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 2021. 4. 3.
오늘의 채근담 : 상대방을 혼내기전에 어느 높은 벼슬아치의 자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 혼례를 치를 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신부가 다리를 절룩거린다는 것이었다. 이 소문은 신랑 부모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들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려고 하였다. 그 때 어떤 사람이 찾아와 자기는 신부가 사는 동네의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신랑 부모가 급히 물었다. "소문이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제가 잘 압니다" 신랑 부모는 즉시 파혼하기로 하고 아들을 불렀다. 아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혼인은 인류지대사인데 어떻게 소문만 듣고 파혼할 수가 있겠습니까? 설령 소문이 사실이더라도 한번 정해진 약속을 쉽게 저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것도 운명일 것이니, 제 생각을로는 그냥 혼례를 치르는 것이 좋을 듯합.. 2021. 4. 1.
오늘의채근담 : 인간이 가장 경계해야할 마음 조선 초기에 태종을 도와 큰 공을 세워 공신이 되었던 아무개가 작은 고을의 말단 관리로 있을 때의 일이다. 그는 여색을 좋아하여 고을 기생들과 음탕한 짓을 많이 하였다. 그 고을 수령은 늘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므로, 마침내 수령이 관리들의 점수를 매길때 가장 낮은 점수를 주려고 했다. 그러자 상급자 관찰사인 김주가 말렸다. "그의 기상을 보니 오래도록 말단직에서 썩을 사람이 아니다. 그만 덮어 두라." 훗날 왕자의 난 때 김주는 태종의 반대편에 서서 맞섰는데, 태종이 승리하였으므로 잡혀서 죽게 되었다. 김주의 부인이 그를 찾아가 말했다. "저는 김주의 처입니다. 지난 일을 기억하시는지요." 그 말을 들은 그는 백방으로 손을 써서 화를 면하게 해 주 었다. 수인지은(受人之恩)에는 수심불보(雖深不報)나.. 2021.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