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백패킹과 등산그리고 아웃도어 이야기
Outdoor/Backpacking&Hiking

북한산 숨은벽능선 후기! (숨은벽 가는방법, 오리바위)

by 바람따라_ 2023. 6. 3.
반응형

오늘 컨셉은 혼산나그네

 

북한산 숨은벽 가는방법 먼저!

 

집출발 - 구파발역(3호선) 2번출구 - 704번 버스 탑승 - 효자2통 하차 - 국사당(등산로입구) 

 

북한산 숨은벽 코스!

국사당 - 해골바위 - 마당바위 - 고래바위 - 숨은벽 주능선 - 구벙바위 - 백운대 - 오리바위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2번출구 나오자마자 보임

2번 출구 나오고 704번 효자 2통, 
국사당 :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로 572-51

여기서 오른편으로 올라가면 바로 등산로!

가는법 끝!


숨은벽,

처음엔 왜 숨은벽인지 한참동안 몰랐다.
그냥 숨어있는 멋있는 그런 벽인줄로만 알았다.

사실 북한산은 어렸을때부터 다녔지만 숨은벽코스를 알게된건 몇년전이다.

숨은벽이라니?

북악산이 내사산의 주산이라면
북한산는 외사산의 주산이라고 나는 본다.

봉우리만 수십개, 면적은 서울의 7분의 1이다.
쉽게 얘기하면 종로구가 3개 하고도 하나가 더있을 정도로 넓은 북한산이다.

서울사람이라면 한번쯤을 올라가보는 북한산 국립공원
올라가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그 둘레길이라도 걷는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정말 많은 멋진 봉우리가 많다. 
인수봉, 보현봉, 문수봉, 백운대, 비봉등등
수십개가 넘는 봉우리들 북한산 국립공원에 퍼져있다.

암벽등반의 성지 인수봉 뒤에 가려져 고고한 자태를 숨기고있는 능선이 하나있다.
그게 숨은벽이다.

조망이 뛰어나고
암릉도 다이나믹하고
포토스팟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등산다운 등산같아서 너무좋다.

노룩패션

 

등산로 초입에서 몸을 확실하게 풀고 올라가야한다.
숨은벽능선 코스는 초반에는 둘레길처럼 잔잔한 언덕과 돌계단이다. 
1km~2km정도 평탄해서 너무 쉬운데라고 생각했다간 큰코다친다

 

숨은벽의 코스의 난이도는 조망이 터지면서 시작한다고 보면된다.
큰 인수봉이 보이면서 더이상 돌계단과 흙길은 나오지않고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나는 첫번째 암릉구간을 지나 나오는 마당바위에서 휴식했다.

흐린날이어서 쨍쨍한 하늘과 풍경을 못봐 아쉬었다. 

 

해골바위도착

처음에는 해골바위가 없어서 내가 길을 잘못왔다 싶었다.
사진정리를 하면서 블로그 쓸때 보니 2차 마당바위라고 생각했던 곳에
해골바위가 있었다.

다시보니 진짜 해골같이 생겼다. 

해골바위를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등산난이도가 오르기 시작한다.
발을 헛디디면 낙사할 수 있는 위험한 구간부터 
각도가 높아 한발한발 올라가기 힘든 구간도 있다
무엇보다 등산화가 아니면 미끄러워서 올라가기 힘들수도있다.

 

까불어봤다.

숨은벽 등장

인수봉뒤에 숨어있는 숨은벽을 드디어 발견했다.

숨은벽 바로가기전 인생

 

숨은벽능선을 지나 백운대로 향하는 길

숨은벽능선을 그대로 넘기는 쉽지않다 전문적인 장비도 필요하고
그날 컨디션도 좋아야한다.

정법 탐방로는 살짝 우회로가 있으며 철봉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넘어갈 수 있다.
여기서부터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한참을 봉을잡고 내려가야 계곡을 만나고 백운대로 향할 수 있다.

목숨걸고 비정법탐방로 타시는 산악회원님들

 

계곡이 나오면 다시 올라가야한다. 
(여기가 깔딱고갠가,,,?)

무튼 여기 올라가는게 상당히 힘들다 각도도 높고 구간도 상당히 길다.

 

계곡길을 넘어가면 

구멍바위등장

 구멍바위를 통해 서울이 보인다.

이쯤지나가지 산을 하나 넘었구나라고 생각이듬과 동시에
백운대는 언제올라가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500m는 모두 언덕
백운대 올라가는길에 정말 외국인이 많았음
날도 뿌옇고 역광이지만 인증!

 

백운대 암릉구간을 내려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인증샷 맛집 오리바위

오리바위 절벽
백운대 암문도착

 

거리 : 6.5km
총시간 : 3시간 27분

코스
국사당 - 해골바위 - 마당바위 - 고래바위 - 숨은벽 주능선 -
구멍바위 - 백운대 - 오리바위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지금이라도 숨은벽능선코스를 알아서 다행이다.

날이 좋을때나 구름이 많이 겼을때나

신비감을 보여줄 것만 같은 그런 멋진 능선이다.

얼마전에 인스타에서 이런말을 봤다,

' 가성비 등산코스 '

20,30대 등산객이 많아지고 인스타에 인증샷을 위한 등산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을 위한 등산


등산을 즐기는 목적이 정상인증과 어느 멋진풍경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남기는게 최고의 가치로만 여겨지는게 참 안타깝다.

등산의 묘미는 올라가는 과정을 즐기고
함께 산행하는 사람과의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데 

이제는


산 자체를 느낄 수 있는 가치보다 

' 가성비 등산 ' 

을 원하는 사진과 정상인증의 가치가 더 높아져버렸다.

 

 

반응형

댓글